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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시알리스 국내 판매 맡아-시알리스, 특허 만료 뒤 매출 감소-종근당 ‘센돔’, 한미 ‘구구’와 경쟁[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비아그라’와 함께 발기부전 치료제의 대명사인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가 특허 만료 뒤 매출이 급감하자 구원투수(한독)를 등판시키기로 했다. 과거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알리스 제조사 일라이 릴리와 한독은 시알리스의 국내 판매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알리스의 국내 유통 및 마케팅 영업 활동은 한독이 맡게 됐다.



[설명=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의 국내 판매를 한독이 맡게 된다.]한독이 시알리스 판매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독은 지난 2010년부터 5년 동안 시알리스의 국내 판매를 담당해왔다. 하지만 2015년 계약이 종료되면서 시알리스 판매는 한국 릴리가 담당했다.하지만 2015년 특허가 만료되면서 시알리스의 매출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2015년 208억원의 매출에서 2016년엔 99억원으로 절반 넘게 매출이 떨어진 것이다. 대신 시알리스 복제약인 종근당 ‘센돔’과 한미약품 ‘구구’ 등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6년 센돔과 구구의 매출액은 각각 68억원, 47억원으로 시알리스가 장악했던 시장을 뺏어간 셈이다.이에 릴리는 구원투수로 시알리스 판매 경험을 가진 한독에 다시 손을 내밀었다. 한독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자트렐’을 한 해 80억원 정도 팔고 있을 만큼 비뇨기과 처방 시장에서 영업망을 잘 구축해 왔다. 릴리측은 한독의 재등판에 거는 기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한독 관계자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가 더해지며 비뇨기과 환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한편 해당 분야에 대한 시장 경쟁력 강화 및 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선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오리지널 제품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두 제품은 특허가 만료된 뒤 수 많은 복제약이 쏟아지며 매출이 급격히 줄고 있다. 비아그라의 경우 ‘팔팔’과 같은 복제약보다 매출이 떨어지는 현상까지 나타났다.제약업계 관계자는 “발기부전 치료제와 같은 경우 같은 효능의 저렴한 제네릭에 대한 거부감이 없기에 오리지널이 매출 우위를 지키기가 쉽지 않다”며 “때문에 발기부전 치료제 같은 해피드럭은 제약사의 영업 활동이 매우 중요한데 릴리도 시알리스 매출이 떨어지면서 이런 점을 느끼고 다시 한독을 파트너로 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생활용품 또 떨어졌어? 마트 가지 말고 한번에 쓱~▶헤럴드경제 채널 설정하기 ▶FNC 한성호 대표, 강원국 작가 강연 신청!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